김하성 샌디에이고 극적 잔류하나 돈 생각하면 무조건 남겨야 이득" 왜?
김하성 샌디에이고 극적 잔류하나 돈 생각하면 무조건 남겨야 이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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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은 잰더 보가츠보다 더 뛰어난 유격수다. 2루수로도 잘하고, 보가츠보다 연봉은 적으면서 나이는 3살 더 어리다"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한 후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보가츠는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 유격수도 소화할 수 있어 김하성이 떠난다면 포지션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이 보가츠보다 김하성의 가치가 높다고 언급한 건,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꼭 붙잡아야 할 자원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당초 김하성의 행선지로 유력하게 연결됐던 팀. 그런데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유격수 아다메스와 계약하며 김하성과 연결고리가 끊겼다. 김하성 또한 지금 돌아가는 오프 시즌 분위기상 샌디에이고 복귀가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급한 쪽은 샌디에이고다. 김하성은 현재 남은 FA 자원 가운데 최고의 수비라는 평가가 항상 뒤따른다.
2023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유격수와 2루수, 3루수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인다는 게 강점이다. 지난해 8월 다친 어깨 부상으로 이번 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김하성에 대한 메이저리그 팀들의 수요는 적지 않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 시즌 전력 누수는 많은데, 너무나도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수 영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던 구단주 피터 세이들러가 세상을 떠난 후 지출을 줄인 게 가장 큰 원인. 또 매니 마차도, 다르빗슈 유, 보가츠, 조 머스그로브 등 고액 연봉자들이 많아 샐러리캡 유동성도 떨어진다.
단기 계약이라면 김하성과 적절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특히 수익적인 측면에서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포기하기 쉽지 않다고 봤다.
이 매체는 "돈을 생각하면 샌디에이고는 무조건 김하성을 남기는 게 이득이다. 그는 한국의 스타다. 서부 해안에 위치한 샌디에이고는 한국 팬들과 기업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에릭 그루프너 CEO(최고경영자)도 김하성의 경기가 한국에 전국 중계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하성의 가치는 경기 외적으로도 정말 높다"고 김하성과 재계약할 경우 샌디에이고가 챙길 수 있는 이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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